코스피지수가 장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포인트(0.01%) 내린 2065.76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우려가 부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하자, 보호무역 정책이 본격화됐다는 우려가 번진 것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7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장중에는 개인과 외국인이 팔자를 외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각각 96억원, 125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기관은 9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129억원, 비차익 415억원 순매도로 전체 545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송장비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의약품 종이목재 등이 내렸다. 전기가스업 유통업 화학 전기전자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338,0003,000 -0.88%) 삼성물산(136,5002,500 -1.80%) SK하이닉스(84,4003,500 -3.98%) 한국전력(35,8001,100 +3.17%) KB금융(60,500500 +0.83%)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60,0002,000 +1.27%) LG화학(372,5003,500 -0.93%) 네이버(728,00010,000 -1.36%) 현대모비스(243,500500 +0.21%) 신한지주(45,400650 -1.41%) 등은 내렸다.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2,581,00058,000 -2.20%)는 190만원을 지켰다. 장 초반 192만9000원(1.37%)까지 올랐지만 장중 상승폭을 반납, 190만8000원에 장을 마친 것이다. SK(294,0001,000 +0.34%)는 LG(84,600400 -0.47%)실트론 인수에 따른 긍정적 효과 기대로 1.89% 상승했다. SK하이닉스LG실트론과의 시너지 효과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06포인트(0.50%) 떨어진 612.93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176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20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국내 출시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AR 게임을 개발 중인 한빛소프트(4,25595 +2.28%), 지난해 포켓몬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하이소닉(6072 +0.33%)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디엠티(2,74020 +0.74%)는 경영권 양도 소식에 10.33%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오른 1165.90원을 기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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