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강원랜드(28,7501,150 +4.17%)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4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기훈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올해 부정적인 환경이 많다"며 "바닥을 잡으려는 노력보다는 2018년 이후에 매수 기회를 찾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올해에는 매출액이나 이익 어느 것에서는 부정적인 뉴스가 대부분이라는 주장이다. 매출총량제와 신규 인력이 증가됨에도 인건비 증가의 제약이 있다.

또한 스키장의 고객은 감소하는데다 워터파크의 개장 시기가 올해 11월에서 2018년 6월로 연장됐다. 오는 4월 부터 시행되는 냉각기제도(최대 입장일 수를 연 180일 → 148일로 제한)의 도입 등도 부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평창올림픽의 경우 기업 스폰서 금액 목표 미달인 상태다. 이는 강원랜드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전망이다. 하이원엔터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청산에 있어서도 지역 발전의 책임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배당성향 상승이나 중장기적 성장 계획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라면서도 "이러한 계획마저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강원랜드의 4분기 매출액은 4082억원, 영업이익은 12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 5%씩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스키장 고객이 감소하는데다. 방문객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그는 분석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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