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LG전자에 대해 MC(스마트폰) 사업부의 적자폭 축소와 VC(자동차 부품) 사업부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G5 실패로 MC 사업부의 영업적자 1조3000억원이 예상된다"며 "지난해말 인력 등 각종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올해 미국, 한국, 독일, 러시아 등 핵심 지역 국가에 집중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G6는 G4, G5와 같은 파격적인 디자인을 지양하고 무난한 디자인이 예상된다"며 방수, 듀얼카메라, 무선충전 등의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G6의 판매량은 G5 대비 2배 이상인 700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LG전자 MC사업부의 영업적자는 2016년 1조3000억원에서 올해 46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개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GM 볼트의 판매 호조 등으로 VC 사업부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소 애널리스트는 "올해 GM 볼트 판매량 3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GM 볼트 공장은 미시간에 있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전폭적인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VC 사업부의 매출액은 2016년 2조7000억원에서 올해 3조4000억원으로 28% 증가하고, 2018년에는 4조3000억원으로 24% 늘어날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전망했다.

이에 반해 LG전자의 주가는 저점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그는 "LG전자의 주가 수준은 201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5배로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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