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올해 유럽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지난 12월 유럽시장에서 기록한 자동차 판매는 119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지만, 2016년 전체 자동차 수요는 약 1513만대였다"면서 "2008년 리먼사태 직전의 평균수요(3년) 수준이 약 1560만대 규모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2017년 성장률은 둔화될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국가별로는 지난달 프랑스에선 전년보다 5.8% 늘어난 19만4000대가 팔렸고 독일의 경우 3.7% 증가한 25만7000대가 팔렸다. 영국의 경우 1.1% 줄어든 17만8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유럽 판매 성적표는 엇갈렸다.

현대차의 12월 유럽 판매는 전년 대비 4.9% 감소한 3만9000대를 기록한 반면 기아차는 11.2% 늘어난 2만9000대로 집계됐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의 2016년 유럽시장 점유율은 3.3%로, 2015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기아차의 경우 이 점유율이 2.9%를 기록해 전년보다 0.2%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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