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매일유업(14,50050 +0.35%)이 커피음료·유기농 우유 등 고수익 제품군의 선전에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4256억원,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162억원 수준"이라며 "제로투세븐 등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매출은 7.2% 증가한 3467억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180억원"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백색시유 적자폭이 축소됐을 것"이라며 "커피음료와 상하 유기농 우유·치즈 등 고수익 제품군이 성장을 견인, 4분기에도 본업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의 영유아 조제분유 배합등록 관리규정은 내년 1월부터 실질적인 효력이 발생한다"며 "당장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부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제로투세븐은 22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유아동 의류시장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업황 부진도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에는 스킨케어 등 궁중비책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 본격화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에도 고부가 제품 확대로 본업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며 "인적분할 이후 자회사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되면서 본연의 기업가치가 증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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