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이틀 만에 2070선을 회복했다. 다만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0포인트(0.37%) 오른 2071.8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060선 위에서 상승 출발한 뒤 기관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장중 한때 208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를 견디지 못하고 207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기관은 홀로 901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억원과 8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거래가 10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28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 증권 금융 은행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 유통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오너 리스크'로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47,250200 +0.43%)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전날보다 1만5000원(0.82%) 오른 18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130,0003,000 +2.36%) 현대모비스(217,0000 0.00%) 네이버(723,00024,000 +3.43%) 등이 올랐고, 한국전력(34,9002,000 +6.08%) 삼성물산(118,0002,500 +2.16%) 포스코(343,5004,500 +1.33%) 등은 하락했다. OCI(110,5003,000 +2.79%)는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8% 이상 급등했다. 한화케미칼(22,200300 +1.37%)은 태양광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6%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엔지니어링(15,400500 +3.36%)은 수주 계약 해지 소식에 4%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보다 3.88 포인트(0.62%) 내린 624.00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홀로 65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82억원, 217억원 어치를 팔아 지수를 끌어내렸다.

KG모빌리언스(9,070130 -1.41%)는 6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13%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만에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7.6원 내린 11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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