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22,150150 +0.68%)은 나스닥 상장사인 플루리스템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간헐성파행증 세포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2상 시험의 마지막 피험자 투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태반 유래 간헐성 파행증 세포치료제(PLX)의 글로벌 임상2상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총 30개의 임상기관에서 172명의 피험자가 참여했다. 차바이오텍은 한국에서 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을 완료했다.

간헐성 파행증은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이 플라그를 형성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말초동맥질환이다. 걷거나 운동을 하면 근육에 경련성 통증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증상이 반복된다.

현재 혈행개선제 등 약물복용을 통한 치료법과 혈관 확장술, 혈관 우회술 등 외과적 수술을 동반한 치료법이 있다. 그러나 혈류감소로 인해 손상된 혈관조직을 재생시킬 수는 없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바이오텍과 플루리스템이 개발하고 있는 태반 유래 세포치료제는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 없다. 근육 주사를 새로운 혈관 형성을 유도할 수 있는 재생 세포치료제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현재까지 임상에 참여한 172명의 환자들에게서 임상시험용 의약품과 관련된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52주 뒤인 내년 초 치료제의 유효성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과 플루리스템은 2013년 상호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차바이오텍은 간헐성 파행증 치료제의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다.

탯줄 유래 뇌졸중치료제의 임상1·2a상은 지난해 10월 환자 투여를 완료하고, 올 4월 임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 배아줄기세포 유래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임상1·2a상은 2명의 피험자만을 남겨두고 있다. 연말에는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에 대한 상업임상 시작을 목표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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