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한국항공우주(45,200600 -1.31%)에 대해 해외 수주를 발판으로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익상 연구원은 올해 한국항공우주의 해외 수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연기됐던 T-50 계열 훈련기, 수리온 헬기 수출, 보잉 B7770-X 기체부품 입찰이 올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 예정된 미공군 고등훈련기 도입사업에서는 대규모 수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속단하기 어렵지만 록히드마틴과 한국항공우주의 컨소시엄(T-50A)이 미국 공군 차기 고등훈련기(ATP)사업에서 수주한다면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수주액은 최소 10조원을 웃돌 것이다"고 말했다.
수주 물량이 회복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3조6315억원, 영업이익은 12.9% 늘어난 3701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T-50 계열 수출기종의 생산 효율성이 상승하고, 보잉 및 에어버스 내 기체 부품 양산 라인의 생산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보잉 및 에어버스사의 민항기 구조물 공급 증가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휘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한국항공우주는 중장기 실적 개선과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점진적인 매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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