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서초동 삼성사옥/김영우 기자

삼성전자(50,100600 +1.21%)가 닷새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2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6000원(1.36%) 오른 19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75년 6월11일 상장한 이래 가장 높은 마감가다.

삼성전자는 이날 등락을 반복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장 막판 반등에 성공,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앞선 최고가는 전날 장중 기록한 192만8000원이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강세 뒤에는 실적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 호조가 있다.

실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6일 4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한 뒤 닷새 연속 강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황 호조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플레시는 올해도 호황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감안하면 삼성전자에 필수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이러한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최대 25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또 실적 개선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지배구조 개편 등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2만4740주를 순매도했다.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13만3592주를 사들인 바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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