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KB손해보험에 대해 추가 자본확충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7000원에서 2만88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한승희 연구원은 "다양한 이해관계로 충분한 유상증자를 실시하지 못해 자본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향후 지급여력비율(RBC) 제도 강화 요인에 추가 자본확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정관상 추가 발행 가능한 주식수(제3자배정)는 850만주(총 1500만주 중 이번 유상증자로 650만주 소진)"라며 "향후 약 2200억원의 증자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발행한도(1500만주)까지 증자하면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5% 희석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포인트 하락한다는 게 한 연구원의 판단이다.
여기에 RBC 하락도 불가피하다. 금리 상승, 부채 듀레이션 확대 등 RBC 정교화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의 주가 상승 동력도 부재하다고 봤다.

그는 "증자(혹은 기타 가능한 자본확충: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발행)의 우려, KB금융지주의 KB손해보험에 대한 완전 자회사화 가능성 등 주가 하방 리스크가 단기간 내에 소멸되기 어렵다"며 "매출 성장성과 이익 상승 동력도 약화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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