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리니지2 대박' 넷마블, 개발자 파격 인사

입력 2017-01-11 19:27 수정 2017-01-11 21:36

지면 지면정보

2017-01-12A14면

박범진 부장급 개발자, 상무로 두 직급 승진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사진) 흥행 보상 차원에서 파격적인 승진 인사를 단행해 화제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레볼루션 개발사인 넷마블네오(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소속 박범진 개발총괄(부장급)이 지난 4일 두 직급 승진해 상무로 발령났다. 이는 지난달 14일 출시한 레볼루션이 출시 2주 만에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내면서 보상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1979년생인 박 총괄은 2015년 3월 넷마블에 합류해 레볼루션 개발 과정 전반을 관리했다. 레볼루션 이전에는 미르의전설3, 제노사이드 포스, 프리우스 온라인 개발에 참여했다. 넷마블네오는 2015년 턴온게임즈, 누리엔소프트, 리본게임즈를 합병해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인기 모바일 게임 ‘다함께 차차차’ 등을 만들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이 회사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직원 규모는 약 250명이다.

박 총괄은 승진 이후에도 개발총괄 직책을 유지하며 일선 업무를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관계자는 “회사 내부 인사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높은 성과를 요구하는 대신 큰 인센티브를 주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경영 스타일이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의 ‘레이븐’이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탔을 때도 해당 게임 개발사 대표에게 상당량의 자사 주식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레볼루션 흥행 보상 차원에서 전 직원에게 월급여의 100%를 보너스로 지급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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