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K스타트업

'여기어때 3.0'위드이노베이션

서비스 확장해 이용자 넓혀
3년내 프랜차이즈 200호 개점
올해 흑자로 전환 기대
내년부터 상장 준비할 것
소비자들이 숙박업소 예약을 하고 직접 찾아갔을 때 느끼는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사진과 다른 데가 많다는 점이다. 숙박정보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이런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앱(응용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숙박정보 앱과 숙박업소, 소비자 간 신뢰를 높이는 게 시장 확대를 위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사진)는 “숙박업소에 대한 이용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모텔은 물론 펜션, 리조트 등 모든 숙박업소를 한번에 비교해 예약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으로 여기어때에서 예약할 수 있는 숙박업소는 모텔 4200개를 비롯해 호텔 1000여곳, 펜션 3000여곳, 게스트하우스 600여곳 등 1만개에 이른다. 단순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업체까지 더하면 3만여개다. 심 대표는 “기존 숙박 정보 서비스들은 호텔이나 모텔, 펜션 등이 카테고리별로 나눠져 있어 비교 검색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여기어때 3.0은 단일 플랫폼에서 숙박업소를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여름을 목표로 해외 숙소 예약 기능도 준비 중이다. 그는 “외국 여행을 할 때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정확한 정보를 찾아 예약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숙박업체들과 직계약을 맺어 이용자가 손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장을 통해 20~40대에 집중된 여기어때의 이용자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모텔 프랜차이즈 사업도 강화한다. 경쟁사인 ‘야놀자’는 프랜차이즈를 94호점까지 확장했다. 반면 위드이노베이션의 프랜차이즈 ‘호텔 여기어때’는 3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3년 내 200호점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심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목적은 고객과 다른 모텔 사업자에게 일종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인테리어나 디자인 콘셉트 등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직접 시공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도 내놓는다. 고객이 “서울 근교의 계곡이 가까운 10만원 수준의 펜션을 추천해달라”고 음성이나 문자로 입력하면 챗봇이 자동으로 알맞은 숙소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심 대표는 “지난해까지는 브랜드 인지도 확장 등을 위한 마케팅 지출로 적자였지만 올해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상장 준비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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