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500,0006,500 +1.32%)그룹이 의료기기 분야 통합물류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미약품그룹의 관계사 한미IT는 최근 의료기기 유통관리 전문업체인 온타임솔루션을 설립하고,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쿡메디칼과 해외 물류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온타임솔루션은 한미IT의 100% 출자로 설립됐다. 한미IT가 개발한 케이다스(KEIDAS) 기술을 기반으로 병원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UDI) 및 재고관리, 공급사 창고 입출고 및 재고관리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서비스 회사다.

온타임솔루션은 이번 계약에 따라 쿡메디칼이 호주에서 유통 중인 의료기기에 케이다스 서비스를 적용한다. 양사는 올 1분기까지 일본 및 중국 지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3분기께 미국에서도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다스는 의료기기의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유통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의료기기 제조·유통사는 물론, 관련 정부기관과 실시간 연결해 유통이력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제품의 비정상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각 유통단계마다 생성되는 정보는 케이다스 클라우드에 올라가 효과적인 보고체계 수립 및 정산관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동안 의료기기 공급사들은 병원 수술실과 치료실 등에 보관된 치료재료에 대한 가납 재고관리, 제품 리콜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임종훈 온타임솔루션 대표는 "의료기기의 관리 효율성 및 유통 투명성을 향상시키고, 정부의 UDI 정책시행에 따른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쿡메디칼과의 계약을 기점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타임솔루션은 현재 국내에서 건국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34개 병원에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100여개 병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