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내내 등락을 반복한 끝에 상승세를 지켜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모두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3000억원 넘게 순매도에 나선 기관의 '팔자'를 견뎌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08%) 오른 2045.64로 마감했다. 지수는 2.12포인트 내린 2041.85로 출발, 장 내내 2040선 중반에서 움직였다. 오전 중 한국은행의 수출입지표가 전월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폭을 키웠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65억원, 2145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 기관은 3578억원을 순매도, 지난해 12월28일 이후로만 1조원 넘게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917억원, 비차익이 790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170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과 증권이 2% 넘게 오른 가운데 건설 금융 종이목재 서비스도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은 1.8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나뉘었다. 네이버(723,00024,000 +3.43%)가 5.61% 올랐고 삼성생명(100,5001,700 +1.72%)과 LG화학(343,0006,500 -1.86%)도 2% 넘게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47,250200 +0.43%)는 0.88%, SK하이닉스(89,5001,000 +1.13%)는 1.59% 내렸다.
청산에 나선 한진해운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STX중공업(4,84070 -1.43%)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나리자(4,00590 -2.20%)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14.16%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2포인트(0.51%) 오른 639.79에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9억원, 40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83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카카오(114,0007,000 +6.54%)가 5.38%, 바이로메드(232,0001,000 +0.43%)가 8.06% 급등한 가운데 SK머티리얼즈(177,3004,200 +2.43%)와 GS홈쇼핑(183,4001,200 -0.65%)은 2% 넘게 빠졌고 에스에프에이(33,200250 -0.75%)도 3.29% 내렸다.

코아로직(2,44520 +0.82%)이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에스아이티글로벌(3,2200 0.0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초록뱀(1,51530 +2.02%)은 SBS와 120억원 규모의 드라마 제작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3.23%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206.4원에 마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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