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개발한 대형 디스플레이, 계절형 독감백신, 한국형 치킨 프랜차이즈 등이 세계 점유율 상위권에 다가서며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꼽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지난 22일 열린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에서 2016년 세계일류상품으로 국내 106개 기업이 생산한 93개 품목을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일류상품의 누적 개수는 지난해 680개에서 739개로 59개 늘었고 생산기업도 764개에서 824개로 60개가 증가했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5% 이상의 현재일류상품과 7년 이내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안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나뉜다.

현재일류상품에는 삼성전자의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인 '디지털 사이니지' 등 37개 기업 29개 품목이 새로 들어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정보 전달과 광고 등을 목적으로 공항·쇼핑몰·관공서·대형빌딩 등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기업(B2B)용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다.

면제품 섬유 염색에 사용하는 ㈜오영의 반응성 염료, 동국제강의 건재용 컬러 도금 강판, 스마트폰 전·후면에 장착돼 영상 촬영이 가능한 ㈜파트론의 모바일 장비용 카메라 모듈 등도 포함됐다.

차세대 일류상품으로는 69개 기업의 64개 품목을 추가 선정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녹십자의 계절 독감 예방백신이나 지니테크의 오토포커스 휴대용 현미경, ㈜애니체의 인체반응형 의자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식 치킨(㈜바보스·㈜제이케이글로벌), 닭강정(㈜대대에프씨), 육개장(㈜에브릿), 김밥(㈜얌샘), 디저트( ㈜맥스원이링크·㈜후스타일) 등 프랜차이즈업체도 여러 곳 포함됐다.

LG전자의 공기열원열펌프, 진성냉기산업㈜의 축냉식냉동탑, ㈜하이로닉의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출기 등 5개 기업의 5개 품목은 차세대 일류상품에서 현재일류상품으로 승격했다.
올해는 프랜차이즈와 같은 서비스 부문과 보건·의료, 농수산물, 섬유·생활용품 등 한류의 영향력이 강한 품목이 약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부문이 21개 품목으로 1위를 차지했고, 보건산업 20개, 수송기계와 섬유·생활용품 각 9개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선정 기업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 14개(13.2%), 중소기업은 78개(73.6%)였다.

코트라 관계자는 "세계일류상품 사업은 2001년 출범 이후 국내 상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업종의 다변화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 확대와 미래 수출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