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책 부족·좀비기업 양산 등 미비점으로 꼽아

대기업 협력사 10곳 중 7곳은 과거보다 동반성장 환경이 개선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대기업과 거래하는 협력사 317개사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1.6%(개선 67.5%, 매우 개선 4.1%)가 과거보다 동반성장이 개선됐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반면에 동반성장이 악화했다는 답변은 28.4%(악화 27.1%, 매우 악화 1.3%)였다.

동반성장과 관련해 개선된 점으로는 1차 협력사들은 현금·현금성 결제 확대(16.5%), 결제 기간 단축(15.2%)을 주로 꼽았고, 2차 이하 협력사는 협력사의 공정한 선정(14.6%)과 협력사를 파트너(13.8%)로 인식하는 점을 주로 들었다.

협력사들은 또 동반성장의 미진한 부분으로 중소기업 지원정책 부족(20.6%)과 좀비기업 양산(19.5%)을 지적했다.
이는 정부 등의 중소기업 지원이 잠재력 있는 기업에 집중돼야 하지만, 비체계적 지원으로 인해 좀비기업을 양산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꼬집은 것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납품대금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일을 묻는 질문에는 1차 협력사의 경우 11∼30일 이내(45.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31∼60일 이내(30.0%), 61일 이후(14.5%), 10일 이내(11.1%) 순이었다.

2차 이하 협력사의 경우 31∼60일 이내(50.4%)라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 1차 협력사는 연구개발(37.2%)에, 2차 이하 협력사는 생산성 향상(32.9%)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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