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테크놀러지, 뇌수술용 의료로봇에 대한 제조허가 국내 첫 획득

입력 2016-12-06 11:40 수정 2016-12-06 11:43


3차원 자동화 검사장비 세계 1위 기업인 고영테크놀러지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수술용 의료로봇(사진)에 대한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고영테크놀러지의 뇌수술용 의료로봇은 수술침대에 부착 가능하게 소형화된 로봇 플랫폼과 3D 인체 스캔 센서, 수술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로 구성돼있다. 수술 전 촬영한 컴퓨터단층촬영(CT) 및 자기공명영상(MRI)을 기반으로 고영의 3D 센서기술과 로봇시스템을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환부와 수술도구 위치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수술도구의 위치 및 자세를 자동으로 가이드해주는 시스템이다.

고영은 201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에 국내 유명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참여해 의료로봇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고영은 3차원 측정검사 분야에서 축적한 메카트로닉스 및 측정기술을 접목, 혁신적인 뇌수술용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의 침대 부착형 고정밀 수술로봇을 통해 수술 성공 확률을 높이고, 어려운 신경외과 수술 보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수술로봇으로 유명한 미국의 ‘인튜이티브서지컬’ 회사의 다빈치는 복강경 수술로봇이다. 고영이 개발한 뇌수술용 로봇의 수술부위는 배가 아닌 뇌 또는 신경외과 부위이기 때문에 다빈치와는 경쟁시장이 다르며 신시장을 개척하게 된다. 고영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도 이 제품에 대해 공동 연구 중이며 미국 및 글로벌 의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보스턴에 현지사무소도 운영하고 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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