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이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도시가스요금 인상, 식품 물가의 고공행진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11월보다 1.1% 올랐다. 2014년 7월(1.4%)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이 잦고 지출 비중이 커 소비자가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2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식품 물가가 1년 전보다 3.7% 뛴 영향이 컸다. 소비자가 자주 사는 채소, 과일, 생선 등으로 구성된 신선식품 물가는 15.0% 뛰었다.

지난달 도시가스요금이 5.6% 인상된 것도 체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농·축·수산물, 서비스업, 석유류, 공업제품, 공공요금 등의 물가를 종합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 올랐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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