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조갑호(57) ㈜LG CRS팀장(전무)와 석영한(55) 서브원 레저사업부장(전무)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LG를 비롯해 서브원, LG경영개발원, LG연암문화재단, LG스포츠 등의 2017년도 임원인사를 1일 이사회를 거쳐 실시했다.

구본준 ㈜LG 부회장

신임 조 부사장은 영남대 경제학과와 한양대 광고학 석사를 마쳤고 1984년 럭키에 입사해 LG화학 대외협력총괄 전무 등을 거쳤다. 석 부사장은 청주대 조경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1989년 희성관광개발에 입사했다. 2009년 서브원 CC운영사업부장 상무, 2011년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구본무 회장과 하현회 사장의 지주회사 ㈜LG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는 변화가 없다.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과 LG화학 등기이사를 계속 맡게 됐다.

LG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위기 돌파 및 지속 성장을 위해 구본무 LG 회장의 그룹 경영 총괄 체제를 변동없이 유지하면서 구본준 ㈜LG 부회장의 역할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구본무 회장은 지주회사 ㈜LG의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서 중요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및 최고경영진 인사 등 LG 회장으로서 큰 틀에서의 의사결정 및 주요 경영사안을 챙길 예정이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기존 ‘신성장사업추진단장’ 역할에서 더 나아가 주력사업의 경쟁력 및 수익성을 제고하고, 신사업 발굴 및 확대를 지원하는 등 사업 전반을 살피는 역할과 함께 전략보고회 등 경영회의체를 주관하며 이끌게 된다.

이번 구 부회장의 역할 확대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 장기화, 대외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자회사들이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변화와 혁신 추진을 지원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LG측은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부품과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사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사업전개와 효율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던 구 부회장의 경험과 추진력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구본무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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