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코스피지수가 제한적인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정적 대외 이슈와 국제유가 상승이 등락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서상영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한국 시장에 영향이 큰 대형 기술주는 하락,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6.24포인트(1.05%) 하락한 5323.68로 종료됐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소폭 등락한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그는 "대형 기술주의 부진은 달러 강세 여파"라며 "미국 중앙은행도 강달러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주욱 제조업 PMI지수와 차이신 제조업 PMI 지수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월에 비해 소폭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CE)가 감산 합의를 이뤄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산유국들은 내년 1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일 120만 배럴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WTI)도 전날보다 9.3% 급등했다.

서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 영향에 국내 증시는 조정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이 조정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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