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인상 불가피" 전망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의 12월 금리를 전달과 같은 연 2.5~2.75%로 유지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 6월 인하 이후 6개월째 동결이다.
이 금리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 모두에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10~30년 만기 장기 주택담보대출로 고정금리와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만 가능하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채권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민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보금자리론 공급 대상을 서민 실수요자로 제한한 것도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권에서는 그러나 보금자리론 공급 제한이 연말까지인 만큼 내년부터는 시장금리를 반영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도 내년 보금자리론 금리 결정에 시장금리 변동과 상품 개편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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