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사는 2030, 헬스장 가는 4050…내년 소비트렌드는 ‘힐링’과 ‘자기계발’

입력 2016-11-29 15:20 수정 2016-11-29 15:38
장난감 수집을 즐기는 20~30대 ‘키덜트족’과 헬스클럽을 즐겨가는 40~50대 ‘자기계발족’이 올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가 29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놓은 ‘2017년 소비트렌드’에 따르면 내년 소비시장에서는 자신의 행복을 가치관으로 추구하는 30대와 젊은 세대의 취미활동을 즐기는 40대~50대가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또 완구업종을 즐겨 구입하는 20~30대와 1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업종(차 구매, 주차장, 세차장), 자기계발 관련업종(헬스클럽, 골프용품·연습장, 서적·문구), 여행업종(항공권, 면세점, 호텔, 렌터카) 매출은 올 들어 전년보다 각각 14%, 136%, 22% 증가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30대 고객의 전체 업종 평균 성장률이 6.6%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유독 세 업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며 “자신을 가꾸고 계발하는 일에 몰두하는 30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40~5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헬스클럽·수영장·온라인쇼핑 등 젊은층이 즐겨오던 업종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해당 세대의 업종별 매출 성장률은 헬스클럽이 188%, 수영장은 31%, 온라인쇼핑은 53%였다. 피부·미용업종도 107% 증가했다. 반면 주유소 업종의 매출은 전년보다 2.4% 줄었다.

장난감 구입을 즐기는 성인들도 눈에 띈다. 올 들어 완구시장에서 20대 매출은 52%, 30대 매출은 34% 늘었다. 1인 가구 매출도 47% 증가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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