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자본을 유치해 스마트시티로 건설하려던 인천 검단새빛도시를 인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투자해 계획대로 개발한다. 인천시는 28일 LH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고,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 개발계획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가 지난해 3월부터 개발을 추진한 검단새빛도시는 두바이투자청이 5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스마트시티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두바이투자청의 투자 결정은 2007년 택지지구로 지정된 뒤 10년간 진척이 안 되던 검단새빛도시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투자협상 결렬로 물거품이 됐다.

시는 검단새빛도시 개발계획을 수정 보완해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인천지하철을 검단까지 연장하고 검단새빛도시~한강신도시, 일산대교 연결 도로(마전~금곡동), 원당~태리 간 도로 등 광역 연결 도로망을 조속히 개설하기로 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1단계 지역(386만㎡) 1공구(190만㎡) 공정률을 내년 말 38%까지 끌어 올리고, 2공구(197만㎡)는 올해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2·3단계 지역은 인프라 구축과 택지 수급 상황을 봐가며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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