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운 등 5명 사장 직함 달아
면세점 지휘 이동호, 부회장 승진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장(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신사업을 총괄하고, 박동운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백화점 대표이사를 맡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했다. 부회장 1명, 사장 5명 등 6명이 승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역대 사장단 인사 중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신임 부회장은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이후 줄곧 기획과 재무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2011년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계열사 간 역할 조정, 신규 사업 검토, 인수합병(M&A)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선(先) 안정, 후(後) 성장’을 추구하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경영 기조와 잘 맞는 스타일로 평가된다.

현대백화점그룹에 전문경영인 출신 부회장이 나온 것은 3년 만이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부사장)은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됐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와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 김형종 한섬 대표는 각각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부본부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본부장을 맡게 됐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과 오흥용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퇴임한다. 김화응 현대리바트 사장은 자리를 지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사로 7명의 사장단(오너 제외)을 꾸리게 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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