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5일 4세대(LTE) 통신 기지국 제조사인 삼성전자, 에릭슨엘지, 노키아 등과 내년 상반기까지 사물인터넷(IoT) 전용인 ‘NB(협대역)-IoT’ 전국망을 구축하는 사업 협약을 맺었다.

NB-IoT는 글로벌 IoT 기술 방식 중 하나로 기존 LTE망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LTE 기지국에서 일정한 주파수 대역폭을 NB-IoT 전용으로 분리해 송출하기 때문에 전국망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 LTE 기지국뿐만 아니라 전국 30만여개의 통신 중계기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중계기가 설치돼있는 주차장 등 지하 시설에서도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날 KT와 사업 협약을 맺은 3사는 NB-IoT 방식에 맞춰 LTE 기지국을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맡는다.

KT는 내년 3월까지 서울 등 85개시에 우선 NB-IoT망을 깔고, 상반기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원식 KT 공급망관리(SCM) 전무는 “NB-IoT 전국망이 국내 IoT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국내 IoT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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