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거위의 꿈? 악몽?

입력 2016-11-24 18:59 수정 2016-11-25 03:04

지면 지면정보

2016-11-25A2면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영국 북부 도시 듀즈베리 인근에서 새하얀 거위 떼가 농장을 가로지르며 달려가고 있다. 언젠가는 하늘 높이 날 수 있을 거라고 노래하는 ‘거위의 꿈’이 떠오른다.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구운 칠면조 요리나 구운 거위 요리를 먹는 전통이 있다. 농장에서 태어나고 자란 거위들은 도축되고 털이 뽑혀 매달릴 날이 머지않았다. 크리스마스가 이들에겐 재앙이다. 신나게 들판을 질주하는 거위들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끔찍한 운명을 알 리 없지만.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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