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숙박공유 서비스기업 에버비앤비가 같은 분야 중국 2위 현지 업체인 샤오주닷컴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오주닷컴은 지난해 기업가치를 3억달러로 평가받았다. FT는 “에어비앤비가 세계 최대 아웃바운드(출국 여행객)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에어비앤비는 내년에 중국 투자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에어비앤비의 목적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지로 떠나는 중국 여행객을 잡는 데 있다. 샤오주닷컴 인수로 이들 여행객의 해외 숙박 예약 점유율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그동안 중국 결제업체인 유니언페이 및 알리페이와 손을 잡고 중국 출국 여행객을 유치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FT는 “중국 현지 업체 인수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중국 정부의 규제를 비켜갈 수 있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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