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국내 증시는 당분간 좁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IT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라고 밝혔다.

이준희 연구원은 "국내를 포함한 신흥국 증시는 선진국 증시 대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의 공약 현실화 과정에서의 우려감,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간 내 탄력적인 상승 전환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리스크지표의 하향 안정화,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 리스크도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뚜렷한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 위주로, 슬림화된 전략을 유지해 나가라고 조언했다.

특히 IT업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연말 쇼핑시즌에 진입하면서 IT제품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달러화 강세로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업종별 실적 모멘텀을 점검해보더라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은 차별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11월 이후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1% 이상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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