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부문 대상

한그루치과병원

한그루치과병원(원장 윤범희·사진, 박진성)은 3차원(3D) 컴퓨터 단층촬영과 캐드(CAD) 등 3차원 그래픽 툴을 이용한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의 선두주자다.

2011년 설립된 한그루치과병원은 미세 현미경 신경치료, 임플란트, 치아교정, 치아성형 등 모든 과정의 치과치료를 한다.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려내는 치료 방식으로도 유명하다.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연치아를 상하게 하는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그루치과병원은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대학병원 등 일부 치과병원에서만 쓰는 미세 현미경을 갖추고 있다. 환부를 25배까지 확대해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원인을 찾아낸다. 치근단절제술, 자기치아 재이식술 등 정밀 수술에도 미세 현미경을 활용해 성공률을 90% 이상으로 높이기도 했다. 치아 끝부분에서 염증이 발생했을 때도 미세 현미경을 이용하면 육안 치료 때보다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치아 뿌리 끝부분은 잔 신경이 많아 염증만 골라 치료하기가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한그루치과병원은 3차원 컴퓨터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도 했다. 환자의 구강 구조나 치아 형태를 3차원으로 분석한 뒤 컴퓨터의 ‘가이드’에 따라 시술해 환자의 고통과 부작용을 줄였다. 먼저 치과치료용 3차원 컴퓨터 단층촬영(CT) 기술로 잇몸뼈의 모양, 골밀도, 신경 및 혈관 위치, 치아가 자리 잡은 모양 등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분석 결과에 따라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수술법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선정한 뒤 임플란트를 진행한다.

임플란트를 정밀하게 측정한 치조골에 맞춰 제작하기 때문에 잇몸을 거의 절개하지 않고 심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출혈이 줄어드는 만큼 회복도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 시간도 줄어들어 한 시간에 10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심는 것도 가능하다.
임플란트 수술 후 보철물 제작에도 최첨단 장비인 치과용 캐드캠(CAD/CAM)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의 진료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캐드캠 시스템이란 임플란트나 보철물을 컴퓨터로 디자인한 도면에 따라 컴퓨터가 직접 제작하는 시스템이다. 3차원 구강 카메라를 통해 환자의 치아를 촬영한 뒤 컴퓨터로 보철물을 디자인하고 3D 프린터로 찍어내는 단계를 거친다. 이전까지는 정밀도가 부족해 널리 쓰이지 못했다.

캐드캠 시스템을 이용하면 1~3시간 내에 보철물이 완성된다. 치과 방문 횟수도 기존에는 2~3회 이상 방문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한 차례 방문으로 보철물을 완성할 수 있다.

윤범희 원장은 “3D 가이드 임플란트를 이용하면 미리 치조골 내부를 파악하기 때문에 신경을 건드리지 않아도 된다”며 “뼈에 무리를 줘 생기는 부작용 가능성이 기존 임플란트보다 훨씬 적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환자들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어 한 번 경험해본 환자들이 계속 찾는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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