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간(P2P) 금융 업체 ‘써티컷’이 국내 최초로 기관으로부터 자금 투자를 받아 대출해주는 ‘NH 30CUT’을 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신용카드 대출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 이자를 30% 인하해 농협은행 대출로 대환해 주는 상품이다. 개인에게 투자를 받아 대출해주는 기존 P2P 상품과 달리 기관투자자인 자산운용사로부터 투자 받은 재원으로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은행을 통해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농협은행과 써티컷은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 같은 방식의 대출상품에 대한 약관 승인을 받았다. 금감원은 기관투자자의 P2P 대출 참여에 대한 법률검토를 거친 끝에 5개여월 만에 대출 영업을 허용했다.

대출 재원으로 쓰이는 1호 펀드는 5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자산운용사의 투자가 이뤄지면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사전 대출 신청자에게 먼저 대출이 나갈 예정이다. 서준섭 써티컷 대표는 “대출 이자를 절감할 수 있고, 1금융권인 농협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어 신용등급 상승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