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19,900400 +2.05%)은 22일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공매도에 대한 조사를 한국거래소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루트로닉은 현재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대차거래잔고는 평균적으로 50만~60만주 수준을 기록했으나, 지난 9월7일에는 하루에만 44만7623주(보통주 발행총수의 4.25%)가 급증했다.

당시는 루트로닉이 신한금융투자를 주관회사로 선정하고 유상증자 일정을 최종 조율하던 시점이었다. 때문에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공매도를 준비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다. 유상증자는 9월23일에 공시됐다.
지난 15일부터 급증하고 있는 공매도에 대해서도 시세조종을 의심하고 있다.

직전 1개월간(10월17일~11월14일)의 가중평균 공매도 비중은 2.94%에 불과했으나, 15일 이후 18일까지 4일간은 가중평균 공매도 비중이 30.46%로 늘어났다.

이는 유상증자 신주의 발행가액을 낮춰 싸게 청약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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