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19,900400 +2.05%)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더 큰 성장의 이익을 조직원과 나누기로 했다.

루트로닉은 현재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서 황해령 대표이사의 전환우선주에 대한 지분 중 일부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을 직원들에게 법정 최저 금액인 1주당 1원에 분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우리사주 배정분은 황해령 대표의 루트로닉 보유지분 25.24%에 따라 발생하는 유상증자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 지분 일부에 해당한다. 우리사주의 경우 1년간 의무예탁되며, 앞으로 5년간 직원 복리후생을 목적으로 한 직원 대상 스톡옵션 발행은 없을 예정이다. 상장 등의 일정은 유상증자 전환우선주와 동일하다.

직원들은 우리사주조합 가입을 통해 신주인수권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169명의 직원이 우리사주조합에 가입했으며, 이들에게 전환우선주 총 17만7679주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분배됐다. 이를 주당 1차 발행가액인 3만5100원으로 환산하면 총 62억원 규모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28일 확정된다.
황해령 대표는 "이번 우리사주조합 출연은 그동안 회사를 위해 힘써 준, 그리고 앞으로도 가장 젊은 날들을 투자해 줄 임직원들이 회사의 성장에 따른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내년 퀀텀 점프(대도약)는 물론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우리 팀의 각오를 새롭게 확인하게 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루트로닉의 이번 전환우선주는 보통주 전환을 하지 않고도 상장돼, 다음달 21일부터 장내 매매가 가능하다. 보통주 전환은 내년 6월 9일부터 할 수 있다. 보통주 주가 하락시 70%까지 전환가격 조정, 우선 배당률 1%(발행가액 기준), 우선주 상장 등이 이번 전환우선주의 장점이다.

한편 회사는 법적으로 유상증자와 동시에 무상증자 및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수 없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 기간 중 무상증자나 자사주 취득 계획 역시 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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