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업계에 카메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셀카(셀프카메라)’ 촬영 등을 즐기면서 카메라 성능이 스마트폰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어서다. 최근엔 고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중저가 가격대에서도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제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달 국내 중소업체인 TG앤컴퍼니와 함께 선보인 스마트폰 ‘루나S’(사진)는 국내 최초로 앞면 카메라에 자동초점(AF) 기능을 담았다. 앞면에 1300만화소 카메라를, 뒷면에는 16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루나S의 앞면 카메라는 웬만한 스마트폰의 뒷면 카메라 못지않은 성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는 세계 최초로 앞·뒷면에 모두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뒷면에는 75도 화각의 1600만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도 화각의 800만화소 광각 카메라를 넣었다. 앞면에는 120도 화각의 500만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셀카봉’ 없이도 6~7명이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깨끗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스마트폰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화웨이 오포 비보 등도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며 “앞면 카메라도 1000만화소가 넘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