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경제 '트럼프 효과'

입력 2016-11-18 17:30 수정 2016-11-19 05:26

지면 지면정보

2016-11-19A11면

미국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주력 수출품목 원자재값 상승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페루 경제에 뜻밖의 선물을 안기고 있다. 트럼프가 인프라 투자를 늘리겠다고 공약하면서 페루의 주력 수출 품목인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중남미 국가와 거리를 두고 중국이 적극적으로 치고 들어오는 상황도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CNN머니는 “주변 중남미 국가들이 정치·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페루는 정치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낙후된 인프라 확충에 5000억달러(약 59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지난 9일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건설 자재에 쓰이는 원자재 가격은 크게 뛰었다. 10일 구리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파운드당 2.5510달러에 거래되며 1년래 최고점을 찍었다. 다음 날 철광석 가격도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CNN머니는 지난 몇 년간 하락세를 이어가던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로 반전하면서 페루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철광석과 구리 등 원자재는 페루의 10대 주요 수출 품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페루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중남미 국가 중 가장 높은 4.1%로 전망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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