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회 CME챔피언십 개막
리디아 고에 3타이상 앞서야 역전

< 오늘은 ‘파티퀸’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호령하는 필드 퀸들이 화려한 파티 퀸으로 변신했다. 올 시즌 신인왕을 확정한 전인지 등 주요 선수들이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롤렉스어워드에 참석해 매력을 뽐냈다. 왼쪽부터 카를로타 시간다, 전인지, 캐롤라인 메이슨, 브룩 헨더슨, 에리야 쭈타누깐, 신지은, 노무라 하루, 장하나.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신인왕에 오른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평균타수 여왕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최저평균타수상(베어트로피)은 상금, 다승, 올해의 선수상과 함께 프로골퍼가 한 시즌 성적으로 차지할 수 있는 4대 타이틀 가운데 하나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654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단독 선두 펑산산(중국)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다.

전인지는 1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올 시즌 라운드당 69.609타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2언더파 공동 16위에 오른 리디아 고(69.615타)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지난 대회까지 평균타수 1위를 달렸다.
전인지는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1위를 유지하려면 리디아 고에 3타 이상 앞선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해야 한다.

리디아 고는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2위로 내려앉은 상태여서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특히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역전하려면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리디아 고는 “타이틀은 신경쓰지 않고 매 라운드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쭈타누깐은 1라운드에서 이븐파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이날 1라운드가 끝난 뒤 열린 롤렉스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해 신인상 트로피를 받았다. 전인지는 수상 연설에서 “제 이름이 훌륭한 선수들 옆에 나란히 새겨진다니 무척 설렌다”며 “그동안 투어 적응 과정에서 많은 지원을 해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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