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SK네트웍스(5,5400 0.00%)에 대해 내년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7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지난 5년간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자산 및 사업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경쟁력이 부족한 국내 및 해외 사업 정리로 총 1조1100억원의 손상처리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자산 및 사업 매각을 통해 1조1400억원을 마련했고 올해 4분기 이후 패션사업 매각을 통해 3000억원의 추가 현금을 마련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마련한 자금으로 경쟁력을 보유한 렌터카 투자 확대, 동양매직 인수(6100억원) 등 사업 구조개편에 성공했다"며 "향후 렌터카, 중고차 경매 업체 등 애프터 카(After-Car) 관련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네트웍스가 내년 렌터카 운영대수 8만4000대, 점유율 11.6%를 기록하며 업계 2위 업체로 등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대량 구매에 따른 차량 구입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내년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2661억원, 순이익은 183% 늘어난 16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동양매직 인수효과, Car Biz(렌터카·경정비) 실적 고성장, 트레이딩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순이익은 내년 이후 6년간 별도 기준의 법인세 면제가 기대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이후에도 연평균 8% 내외의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배는 저평가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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