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View & Point]

홍삼 매출 200% 넘게 급등…KT&G 3분기 '깜짝 실적'

입력 2016-11-17 16:28 수정 2016-11-17 16:28

지면 지면정보

2016-11-18B2면

담배 내수 점유율도 60% 육박
재무구조 탄탄…고배당 기대
KT&G가 올 3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점유율 회복과 해외 판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1조2201억9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4263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3분기 국내 담배 판매량은 122억개비로 전년 동기(120억개비)보다 소폭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월 담뱃세 인상 여파로 56.6% 떨어진 뒤 3%포인트 상승한 59.6%를 기록했다.

KT&G가 생산하는 담배는 세계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란에서 현지인이 KT&G 담배를 사고 있다. KT&G 제공

담배 수출은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동남아, 미국, 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적극 공략한 덕분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은 국내 수출 물량(103억개비)과 해외 매출(2288억원) 모두 전년 동기(101억개비, 2248억원) 대비 2% 늘어났다. 올해 누적 매출은 692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5993억원보다 16% 증가했다.

KT&G의 자회사인 KGC한국인삼공사가 담당하는 홍삼사업부문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국민의 관심 제고와 면세점 매출 호조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2012년 출시한 ‘에브리타임’의 3분기 매출은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87억원)보다 236%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중장년층에서 20~30세로 확대되면서 정관장 제품을 새로 산 고객의 13%가 에브리타임을 선택했다. 중년 소비자를 겨냥해 내놓은 ‘화애락’의 3분기 매출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38억원) 대비 284% 늘어났다. 편의점(세븐일레븐) 신규 입점과 신규 면세점 오픈 등 유통채널이 확대되고 해외 관광객 증가로 홍삼 매출도 증가했다. KGC인삼공사의 올해 추석선물세트 판매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신장되며 사상 최대 판매액을 기록했다.
KT&G는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고배당 매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기업이다. 최근 3년간 경영지표를 보면 영업이익률(연결기준)은 2013년 26.5%, 2014년 28.5%, 2015년 32.8%로 매년 상승했다. BPS(주당순자산가치)는 3만8421원(2013년)에서 4만5224원(2015년)으로 커졌다.

최근 KT&G는 올해 회계연도 현금배당 금액을 지난해보다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현금배당금은 주당 3400원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T&G가 하반기 주가 회복에 따른 예상 배당수익률 하락으로 배당매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오는 12월부터 담뱃갑에 흡연 경고그림을 의무적으로 넣어야 한다는 것도 악재로 판단됐다. 이런 점을 감안, KT&G가 현금 배당 증가를 발표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으며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담배사업과 홍삼사업은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KT&G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전략브랜드 강화를 통해 국내 담배 시장점유율 제고와 수출 제품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Advertorial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

투표초대기업·초고소득자 증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