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124,5006,000 +5.06%)은 17일 한국 증시가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발언을 앞둔 관망세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애플이 강세를 보이는 등 대형 기술주가 상승한 반면,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금융주는 규제 개혁 및 이탈리아 은행 부진 여파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욕 경제클럽에서 "대형 은행들은 자기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며 "대마불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 개혁을 지원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규제 강화를 주장했다.

이탈리아 은행주도 다음달 4일 이탈리아 헌법 개정 관련 국민투표 부결 우려로 급락했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의 특징은 결국 한국 시각으로 오늘 자정에 있을 옐런 의장의 증언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며 "옐런 의장은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에서 '경제전망 및 통화정책'과 관련된 증언을 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미 중앙은행 위원들은 트럼프 당선 이후에도 추가적인 금리인상 속도는 점진적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이를 토대로 옐런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은 제한된다"고 판단했다.

이는 위축된 한국 금융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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