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7일 빙그레(62,000300 +0.49%)가 올 여름 무더위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승 연구원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461억원, 영업이익은 85.2% 늘어난 245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이 업계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5개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던 빙과부문이 전분기 대비 5%가량 성장했고 바나나우유 판매 호조에 가공유 매출도 전년 대비 12% 늘었다"며 "고마진 제품의 매출 성장, 빙과류 권장소비자가격 부착에 따른 납품가격 상승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의 실적에 빙과류 가격 정찰제의 정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날씨 상황에 따른 빙과류의 매출 성장은 변동이 생길 수 있지만 가격 정찰제 시행으로 인한 평균 판매가 상승에는 의미가 있다"며 "대체재 증가로 물량 증가가 쉽지 않았던 빙과업계에 가격 정찰제는 긍정적 이슈"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