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자금에 휘둘려…설탕 선물가격 '껑충'

입력 2016-11-16 19:20 수정 2016-11-17 03:39

지면 지면정보

2016-11-17A10면

4년 만에 최고…급락 가능성도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설탕 선물 가격이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올랐다. 하지만 투기 수요에 의한 것이어서 가격이 급락할 위험도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설탕 선물은 전날보다 2.22% 하락한 파운드당 21.15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5일 파운드당 23.81센트로 최고점을 찍은 후 내림세지만 여전히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설탕 선물 수요의 26%가 헤지펀드에 의한 투기적 수요다. 지난해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인도의 설탕 생산량이 10% 가까이 줄자 가격 상승을 노린 투기 자금이 몰려들었다.

가격이 올랐지만 헤지펀드가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는 이유는 올해도 인도 설탕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인도는 세계 설탕 생산량의 약 15%를 차지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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