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더라도 한국과의 무역관계는 변함없이 이어갈 것입니다.”

버지니아주정부 한국사무소(대표 김영) 개설 축하를 위해 방한한 테리 매컬리프 미국 버지니아주지사(사진)는 1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선 결과가 한·미 무역관계에 큰 변화를 불러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무역에 비우호적인 정책을 펼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무역 관계는 더 단단하고 끈끈해질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 1주일이 지난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살아있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유로 “트럼프는 선거 기간에 일자리 창출을 외쳤는데, 무역만이 일자리를 늘릴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신에너지사업에 부정적이라는 지적에도 “트럼프는 실용적인 사람이며 그가 공약한 정책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는 미국에서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생산한다. 이번 방한에서 버지니아주는 한국전력과 에너지신사업 분야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버지니아주는 국제 경제 협력을 위해 각국에 주정부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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