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앱위원회는 직무능력 인증시험인 코앱을 기업 채용 일정에 맞춰 수시로 시행하기로 했다. 코앱은 그동안 연 2회만 정기시험 형태로 치러졌다. 기업들이 인력을 수시로 채용하는 데 맞춘 변화다.

코앱 수시시험은 인·적성검사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활용하기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기업은 인·적성검사를 하고 싶어도 개발과 평가 능력을 갖추지 않아 기업에 맞는 인력을 뽑기 어렵다. 이들 기업 인사담당자는 인력을 뽑아도 기업 업무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바로 퇴사해 채용에 애를 먹고 있다.
코앱위원회는 코앱시험을 채용시장에 맞게 수시로 시행하면 중견·중소기업이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코앱시험은 대기업이 치르는 인·적성검사와 비교해도 검증력이 뒤지지 않는 표준형 시험이다. 코앱은 정부설립지원 연구소인 중앙심리교육연구소가 주관한다. 박소연 연구소장과 연구원들은 현대자동차, SK 등 100여개 기업 인·적성검사 개발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다.

박 소장은 “기업 공채 인원이 100명 이하인 기업에도 코앱시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인성역량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온라인 페이지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30대 기업을 분석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7개 핵심 인재상을 도출할 수 있도록 평가도구를 만들어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최근 인재 선발에 활용하고 있는 바이오데이터(Biodata) 이론을 도입해 채용 인적성검사를 개발했다.

코앱위원회는 중견·중소기업에 인력 채용과 관련한 컨설팅도 해주기로 했다. 기업들이 과학적인 채용을 통해 적합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앙심리교육연구소 홈페이지(www.cipe.re.kr), 전화 070-4333-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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