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트럼프측에게 박근혜 대통령 하야 불가피 견해 전했다" 밝혀

입력 2016-11-16 13:27 수정 2016-11-16 13:27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15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이 한반도 안보 불안의 몸통"이라며 하야를 촉구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있는 것 자체가 안보 불안"이라며 "박 대통령이 조속히 결단하는 것이 안보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 인사들을 상대로 한 의원 외교 활동을 위해 방미 중인 정동영 의원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의원외교단은 정 의원을 포함해 새누리당 정병국 나경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3박5일 일정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정책통으로 불리는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 트럼프 당선인 고문인 에드윈 퓰너 전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담당소위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위원장 등을 면담했다.

정동영 의원은 "청와대와 정부가 식물 상태에 빠져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라도 (외교를)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 급히 오게 됐다"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비서실장을 역임한 조슈아 볼턴은 이런 시점에 여러분이 워싱턴에 온 것 자체가 메시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동영 의원은 방미단이 면담한 일부 트럼프 측 인사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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