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EC위원장, 임기 2년 남기고 사임하는 까닭…

입력 2016-11-15 19:13 수정 2016-11-16 00:41

지면 지면정보

2016-11-16A8면

내년 1월 자진 사퇴 밝혀
메리 조 화이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내년 1월20일 사임한다. 임기가 2019년까지인 화이트 위원장의 중도 사퇴는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1월19일 백악관을 떠나는 데 따른 것이다. 연방검사 출신인 그는 2013년 SEC 위원장에 임명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화이트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 사임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그가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을 적용해 금융 혁신과 경제성장을 저해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은 월스트리트 은행들에 엄격한 규제를 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SEC 위원장 교체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유력 후임자로는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꼽힌다. 그는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캐피털 창업자면서 트럼프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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