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5일 광화문 촛불집회와 관련해 "행정부를 통할하는 총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국무위원들은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십만 명에 달하는 많은 시민들이 질서를 지키고 평화적으로 집회를 진행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황교안 총리는 "경제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고,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미국 대선 등으로 외교·안보 분야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정부와 온 국민이 뜻을 한데 모아 내부적 어려움을 조속히 수습하고 외부의 어려움에 총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총리는 또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큰 틀에서의 한미 동맹관계는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겠지만, 통상과 군사협력 등의 분야에서 기존 한미관계의 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며 "상황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미국의 새 정부 출범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특히 금융·외환 시장은 현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관련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시장이 과도하게 변동되는 경우 신속히 안정조치를 취해 달라"며 "당선자 측과의 협력채널 구축을 위한 외교적인 소통노력도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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