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글로벌알파펀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도 가시권이다. 삼성증권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투자환경이 이어지는 시기임을 감안해 성과가 좋은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삼성 솔루션 글로벌 알파 펀드’를 추천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9월 출시한 이 펀드는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다. 다양한 펀드 가운데 성과가 좋은 펀드만 골라 분산투자할 수 있다. 투자 대상이 다양한 만큼 돌발 악재가 터졌을 때 수익률 방어가 쉽다는 설명이다.

‘삼성 솔루션 글로벌 알파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이 구축한 ‘더 솔루션(The Solution)’이라는 펀드플랫폼에서 검증된 펀드만을 골라 담는다. ‘더 솔루션’은 약 23만개의 글로벌 펀드를 대상으로 펀드 규모, 수익률, 위험 등을 감안해 1000개의 우수 펀드를 선별한다. 이후 위험조정 수익률, 펀드매니저 역량, 운용사 안정성 등을 고려한 최종 선정 과정을 거쳐 100여개로 투자 대상을 좁힌다. 마지막 펀드 선정 과정에서는 엄격한 분석을 위해 운용사를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삼성 솔루션 글로벌 알파 펀드’는 이렇게 골라낸 펀드 중 글로벌 공모형 헤지펀드에만 투자한다.

헤지펀드는 주식 롱쇼트, 이벤트 드리븐 등의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롱쇼트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long),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주식은 미리 빌려 팔아(short) 차익을 남기는 기법이다.

이벤트 드리븐은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 각종 사건으로 인한 가격 변동 과정에서 수익을 낼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이다. 헤지펀드는 시장의 변동성이 늘더라도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이 때문에 최근의 변동성 확대 시기에 투자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헤지펀드 중 수익률 상관관계가 낮은 펀드를 편입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더 낮췄다는 게 삼성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이 상품은 삼성증권 지점을 방문해 상담한 뒤 가입할 수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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