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 인수…9조3000억원 규모

입력 2016-11-14 16:15 수정 2016-11-14 16:21

삼성전자가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디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을 9조3338억원에 전격 인수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이사회에서 커넥티트카(Connected Car)와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인 하만 인수를 의결했다.

커넥티드카, 카오디오, 서비스 등 하만의 전장사업 영역 시장은 지난해 450억달러에서 2025년 약 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텔레매틱스(Telematics), 보안, OTA(Over The Air;무선통신을 이용한 SW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매출이 70억 달러, 영업이익은 7억달러(직전 12개월 기준)에 달한다.
매출 중 65%가 전장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 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가 전체 시장점유율 1위(24%)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가 각각 10%로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준비해왔는데, 이번 하만을 인수하면서 전장사업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하만 인수를 통해 연평균 9%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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