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9,39040 -0.42%)는 14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투자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고승희 연구원은 "자산군에서는 채권보다 주식의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며 "트럼프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확대와 자국 중심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채 발행 확대와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자극시켜 금리 상승을 유발할 것으로 봤다.

주식은 지역별·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측면에서는 미국 주식이 가장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트럼프의 자국 중심 정책이 미국 기업들에게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 등 제조업 수출 중심의 신흥국 주식은 보호무역기조 확대에 따른 교역량 부진으로 상대적 측면에서 덜 매력적이란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업종 전략이 수익률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며 "제약바이오는 미국 약가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또 금리 상승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은행,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기계,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상사·자본재, 국방비 증가에 따른 방산주 등에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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