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우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이 이번엔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에 공들이고 있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내 권력 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지난 8~11일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등 이른바 ‘빅4’ 지도자들을 모두 만났다. 장 위원장은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과의 회담에서 “양국은 모두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국가”라며 공통점을 부각한 뒤 “양국 간 운명공동체 관계를 끊임없이 돈독히 하고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쩐다이꽝 국가주석, 응우옌쑤언푹 총리, 응우옌티낌응언 국회의장과도 잇따라 만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공동 구축을 비롯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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