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9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야 3당 대표 회담에서 얘기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제 군 통수권도 내려놔야 한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군 통수권과 계엄권 등을 포기해야 한다는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을 '위헌적 발상'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부역자 집단 새누리당은 또 방패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외교는 더욱 중요한 일이다. 우리나라같이 작고 주요 4강의 영향을 크게 받는 나라, 지정학적으로 늘 균형을 잡지 않으면 안 되는 나라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외교다. 나라의 생존 방향을 결정하는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가 외교"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박 대통령을 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창피해 하는 대통령, 국민이 대통령 자격 없다고 외치는 대통령은 한시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시라"며 "국정에서 확실히 손을 떼야만 국정조사, 특검도 의미 있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에서 한시바삐 손 떼고 국회추천 총리를 받으셔야 한다"며 "그저 헌법에 있는 대로 대통령의 명령을 받드는 국회추천 총리를 말한 것이 결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날 "민심보다 박근혜 대통령 보호가 우선인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는 국민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변화를 위해 친박 지도부도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일방적인 국정운영의 하수인, 홍위병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왜 아직 버티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 타오르는 불꽃 민심은 새누리당의 변화도 촉구하고 있다"며 "한 줌도 안 되는 저 권력을 움켜쥐고 얼마나 버틸지, 국민 민심을 따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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